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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온 마스 리메이크 한국판에 대해서 이야기함

당근빳다로 원작 얘기, 엔딩 얘기 함

내용은 계속 추가됨 지금 시간이 8월 3일 오전 12시 21분이라 언제 끄고 잘지 몰라




그러니까.. 원작을 모르는 친구가 안민식 둘 중 누가 진짜인지 모르겠다고 하던데

그래서 5년만에 다시 원작 보고 갈기는 글


다시 씀

앞에 주제없는 부분 잘랐음

원작을 보면 현실의 샘에게 토니 크레인이 다가와서 산소 호흡기를 떼거나, 현실에서 약물을 잘못 투여하는 바람에 과거의 샘이 아프고 다침. 즉 현실에서 샘에게 영향을 주면 과거에 있는 샘에게 영향이 감. 원작에서는 한태주가 현실에서 위협을 받을 일이 없어서 이리저리 고통받질 않아서 아쉽지만.. 

한국판에서는 오히려 과거에서 계속 다쳐서 현실에서도 갑자기 위험한 상황이 되면서 몸에 급격한 변화가 옴. 물에 빠진다든지, 칼에 찔린다든지 등등. 아무튼 한태주는 현재와 과거 사이에서 두 세계의 영향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함 물론 어디서부터 그 원인이 왔는가도 생각보다 중요함

그렇다면 이제 안민식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먼저, 현실세계에서 한태주의 담당의가 먼저 등장해서 한태주에게 "당신은 코마상태이므로 이 모든 건 환상이고 현실이 아니다. 단단히 정신 차리고 현실 세계로 돌아와야한다." 라고 말함. 그래서 한태주는 그걸 믿고 88년도에서 "이 모든 건 가짜야!!!!! 난 돌아갈거야!!" 함. 하지만 윤나영이 나타나면서 저 사람은 "내가 모셔온 정신과 의사분이시다." 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 분은 현실세계에서 갑자기 난입한 깜짝 인물이 아니라 88년도의 정신과 의사가 되어버림. 이때까지는 한태주는 현실세계에 가깝다고 생각함 현실세계, 진짜에서 먼저 영향을 받고 가짜(윤나영이 만든 의사)를 만들어낸 거임.

하지만 안민식은 반대임. 안민식의 등장은 전화로 시작함 과거에서 시작했단 말임. 이전부터 현실세계의 누워있는 한태주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신경외과 의사 안민식 과장인데요." 이러면서 등장해서 과거에 영향을 준 게 아니라, 과거에서 먼저 등장함. 그는 강동철의 비리를 수사하고, 살인혐의로 확실히 체포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해서 등장함. 이 얘기가 나온 게 13~14회인데 이때 한태주는 현실세계의 끝자락에서 과거를 쳐다보고 있는 구도가 아닌, 드디어 과거세계에 넘어간 사람이 됨. 또 다른 증거는 반팔을 입은 것과, 한태주의 집에서 같이 밥먹고 가족같이 훈훈하게 보낸 것도 그걸 의미하기도 함. 그러니까 한태주는 이제 슬슬 과거 세계에 동화되어 행복해지려는 찰나에, 강력 3반이 찢어지고, 완전히 추락하고 무너지게 될 예정임. 팀이 찢어지는 거야 그렇다쳐도, 살인죄는 다르잖음? 한태주는 강동철을 몰아가는 안민식을 분위기 깨는 놈으로 여기지. 자신을 다시 서울로 보내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여기서 한태주가 서울로 간다는 건 현실세계로 돌아간다는 뜻이잖음? 그래서 안민식의 존재는 오히려 과거에서 먼저 영향을 받고, 현실에서 신경외과 의사 안민식 과장을 만든 거임. 그렇습니다. 여기서 드디어 한태주가 미쳐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엔딩은 뛰어내려서 돌아가는 거니까 경찰 안민식이 진짜가 맞음 ... 한태주의 입장으로는. 그러면 의사 안민식이 가짜가 아니냐? 싶은데 의사 안민식은 당연히 우리 입장으로 진짜 현실 세계 사람이지.... 하지만 14회를 기점으로 한태주는 완전히 미쳐버렸으므로 우리가 이해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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